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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실

초보 한국어 교사의 2가지 실수

by ☆★○☆★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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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오늘 포스트 이야기는 한국어를 처음 가르치는 초보 선생님이 자주 하는 2가지 실수라는 제목으로 써 볼까 합니다. 필요하신 분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첫번째 실수 : 나는 한국인이다.

 

나는 한국인이다?

 

교사의 이미지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내가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자신이 그냥 미국사람에게 영어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또 달라집니다. 영어교육을 배우지 않은 미국사람에게 영어를 배운다고 하면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도 그러면서 한국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냥 미국사람과는 영어 회화를 연습하는 상대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단순히 한국사람이라고 하여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첫번째 실수입니다. 한국어교사는 기본적으로 한국어에 대한 지식이 많아야 합니다. 성인 학습자의 경우 언어 그 자체에 대한 질문이 상당히 많고, 그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학습자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해 줄 수 있을 만큼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 실수 : 재미는 없어도 된다.

 

어느 교사를 막론하고 첫수업은 떨리고 긴장이 됩니다. 자신 있는 한국어 수업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초보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매우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재 1단원에 있는 내용을 어떻게든 할당된 수업에 소화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두번째 실수입니다. 우선 모든 수업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더구나 언어 수업은 더더욱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영어로 예를 들어 동명사라든지 that 절이라든지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딱딱한 수업만큰 귀에 들어오지 않는 수업도 없습니다. 무조건 학생들이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또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경험으로 볼 때 성인 학습자의 경우 다소 재미가 없더라도 굉장한 집중력으로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 기억이 되고 남는 수업이 되려면 재미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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