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어교실

내가 읽은 한국어 좋은 교재 1탄, 한국어 문장 바로 쓰기 노트

by ☆★○☆★ 2020. 5. 24.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글쓰기에 관한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할 때 이력서를 쓸 때 심지어 일기를 쓸 때도 글을 쓰는 방법은 아주 중요하며, 또한 계속해서 배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글쓰기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병갑

이 책은 저자입니다. 국민일보 교열팀장이며, 국민일보에 말 바로 글 바로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신문사는 거의 다 교열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기자가 쓴 기사가 문장이나 맞춤법에 문제가 없는지 글을 윤독하고 고치는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과거 종이신문 전성기 때에는 이런 작업이 더욱 중요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인터넷 신문 시대로 넘어오면서 시간에 너무 집착하는 나머지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데 있어 교열이 무너지는 사태가 오고 말았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시면 발로 쓴 기사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기사의 기본인 교열마저 안 되어 있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머리말

다음으로 머리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의 머리말을 다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누구도 글을 단번에 쓸 수는 없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열심히 남의 글을 보고 평가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좋지 않은 것은 따르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남에게 떳떳이 내놓을 만한 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제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단락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글을 배우자마자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도 없고, 글을 쓰자마자 좋은 글을 사람 또한 없습니다.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합니다. 저 사람 정말 말 잘한다는 칭찬을 누구에게 합니까? 왜 저 사람은 말을 저렇게 잘할까하는 의문을 가져 본 적이 있을겁니다. 바로 어느 분야에서건 전문가들이 보통 말을 잘합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 아니까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 것입니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을 그대로 종이 위로 옮겨 놓는다고 생각하면 말과 글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평가하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말이나 글이나 항상 비판하고 관찰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의 내용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일일이 예를 들어 글쓰기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잡히지 않는 형용사적인 설명은 필요 없습니다. 실제 좋은 예, 나쁜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1장은 주어와 술어의 관계에 대해 설명합니다. 좋은 문장은 짧은 문장이고 짧은 문장은 주어와 술어가 명백하게 나타납니다. 이 주어와 술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2장에서는 조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국어는 조사가 발달한 언어입니다. 조사 하나의 차이가 큰 의미의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조사를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3장은 연결 어미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연결 어미는 두 문장을 이어서 쓸 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어렵게도 한국어의 연결어미는 너무나 다양해서 그 의미 또한 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문장과 문장을 연결할 때 해당 단락에 꼭 필요한 적절한 연결어미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장에서는 부사에 대해 쓰여 있습니다. 부사는 문장을 풍성하게 해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사가 단순하면 글도 단순하게 보이고 부사의 사용이 적절하면 글도 더 풍성하게 읽힙니다. 이 책을 보고 부사의 적절한 쓰임새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장은 관형어입니다. 부사와 함께 꾸미는 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다양한 관형어를 살펴 글을 풍성함을 더했으면 좋겠습니다.


6장은 글을 쓸 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같은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 어느 언어든지 같은 말을 반복해서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지루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이해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반복을 피하는 여러 기술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7장은 나열의 법칙입니다.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쓸 때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모두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기술들입니다. 이해가 쉽다는 말은 결국 전달이 잘 된다는 의미입니다. 8장은 논리입니다. 중의적인 표현에 대한 서술도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9장은 여러 표현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정확한 전달을 위한 효과적인 표현 방법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장에서는 고급 문장을 익히는 방법입니다. 실 예를 든 좋은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우리말 문장 바로 쓰기 노트 책을 알아보았습니다. 글쓰기에 가장 중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이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은 책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