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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실

한국어 교수법 강의 2탄, 한국어 직접교수법이란 무엇일까?

by ☆★○☆★ 2020. 5. 23.



직접교수법이란 무엇일까?

오늘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한국어를 가르칠 때 사용하는 여러 교수법 중 하나인 직접교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교수법은 앞서 말한 문법번역식 교수법에 반대하는 학자들이 19세기에 새롭게 제시한 교수법입니다. 어떤 이론이 나오면 늘 그에 반하는 새로운 이론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 교수법은 말하기, 듣기 중심의 구두학습에 핵심을 두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모어 습득 과정을 모방하여 만들었으며 외국어를 습득하도록 목표어만을 사용하여 가르칩니다.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제안한 교수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문법번역식에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말하기 중심의 교수법이 되겠습니다.


직접교수법의 특징

그렇다면 이 직접교수법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첫째, 교실 안에서 공부하는 순서가 일반적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표현과 이해 영역 모두가 이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보니 정확한 발음을 강조하며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둘째, 교사들은 초급 대상 수업에서 실물이나 사진 등을 많이 사용하여 수업을 합니다. 단순하게 교재에 학생의 모어로 바로 해석을 하지 않고 직접 보거나 사전을 이용하여 찾아보면서 이해하는 수업이 됩니다. 셋쨰, 이 교수법은 학생이 배우는 언어의 어휘나 표현, 문법 규칙을 귀납적인 추론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능동적인 공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교수법의 단점?

이 교수법은 구어 중심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문어 능력을 향상 시키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말하기, 듣기가 강조가 되면 문법규칙을 더 상세하게 익히기 암기하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모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목표어를 잘 모르는 초급 학생에게는 수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언어 수업을 배울 때 항상 논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의 모어를 교사가 사용해서 수업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한국어를 배우니까 한국어만을 가지고 수업을 해야 할까요? 이 점 역시 어느 곳에서 수업을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가령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때는 학생들이 모두 일본 사람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법을 설명할 때 교사가 일본어로 설명을 해주면 학생들은 쉽게 이해할 것이며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학생들은 그만큼 한국어를 듣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가르칠 때는 대게 교실에 다국적 학생이 있게 마련이고 그렇다면 선생님은 어느 특정 국가의 말을 하기 보다는 한국어로 수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수업 절차

이 교수법의 수업 절차를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교사는 읽기 자료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어휘와 주요 표현을 설명할 것입니다. 그리고 따라 읽기, 내용 이해하기, 내용에 대해 묻고 답하기, 마지막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활동은 크게 말하기와 쓰기가 되겠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한 것이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업을 하면 문법번역식 교수법보다는 보다 더 활기가 넘치는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세하게 과정을 보면 우선 교사는 어휘를 설명할 때 실물이나 사진 등을 보면서 어휘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어휘 확장으로 유의어, 반의어를 가르칠 수 있고 설명이 어려울 떄는 교사가 시범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휘나 문법을 설명할 때 교사가 아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합니다. 그러니 교사는 수업 준비를 더 상세히 해야 합니다. 글고 텍스트를 읽고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과정을 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교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다른 교수법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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