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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실

내가 읽은 한국어 좋은 교재 2탄, 표준어의 음운현상에 대한 연구

by ☆★○☆★ 2020. 5. 24.



안녕하십니까? 어제에 이은 한국어 관련 좋은 책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엄태수

1956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에서 석박사를 졸업했다. 현재는 서경대에서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어의 음운규칙 연구와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출판사리뷰

책을 살펴보기에 앞서 출판사를 리뷰를 읽어 보겠다. 이 책은 표준어의 공시적인 음운현상에 대한 연구이다. 국어의 공시적 음운규칙을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조사와 어미와의 결합에서 발생하는 통사음운부와 음절을 형성하고 음절연결제약이 적용되는 순수음운부로 제1부 도입부는 표준어와 국어음운부의 조직에 대한 것이고 제2부는 어휘부와 관련된 음운현상이다. 제3부는 통사음운부의 규칙들이고 제4부는 순수음운부의 음운현상에 대한 논의이다. 표준어는 국어교육,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각종 국어정책, 정서법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좀 어렵게 리뷰가 되어 있지만 간단하게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같은 시대의 표준어의 발음에 관한 연구이다. 발음에는 여러 가지 음운 현상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표준어에서 찾아보는 연구인 것이다.


머리말

핵심적인 부분만 옮겨적으면 필자는 이 책에서 국어의 공시적 음운규칙을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서 논의했다. 하나는 조사와 어미와의 결합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통사음운부를 설정해서 논의했다. 이는 통사규칙이 적용되고 나서 음운부에 들어오기 전에 형성되는 것으로 전통적으로 재조정부에 해당하는 것이다. 어휘부의 어휘삽입과 통사규칙의 적용 후에 음운론이 시작될 것인데 국어는 이 과정에서 어절, 즉 음운론적 단어를 형성하는 것이다. 사실 전공서적이 일반인에게 팔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슨 말인지 모른다. 그리고 전공과정도 석사이상이나 되어야 겨우 이해하는 것이 전공 어휘다. 좀 더 쉽게 들어가보자. 같은 시대의 음운규칙을 공부하는 책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표준어다. 결합을 하면서 생기는 현상을 공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순수음운부로서 음절을 형성하고 음절연결제약이 적용되는 것이다.

책의 내용

제1부 도입부에서는 표준어와 관련된 문제 그리고 국어 음운부의 조직과 음운규칙의 분류에 대해 기술하였다. 표준어는 이 블로그에서도 한번 봤듯이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다.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필자는 지적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어휘부의 음운현상이다. 그러면 어휘부는 무슨 말일까. 사전에서 보면 어휘부란 언어학에서 의미나 문법 정도 따위가 기재되어 있는 어휘의 존재 영역이며 또는 그런 어휘의 집합체를 말한다. 1장은 현대국어 사이시옷 현상의 검토이다. 이 사이시옷 현상은 국어학자들 사이에서 큰 골칫거리다. 학자마다 이를 정의하는 것이 달라서 그렇다. 2장은 한자어의 음운현상에 대한 연구이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한자어를 차용해서 사용해 왔고 그래서 우리 국어 문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3장은 한자어의 경음화와 어휘부의 어휘 표시이다. 4장은 리을 초성 한자어의 음운현상과 어휘표시, 5장은 니은 첨가현상에 대한 연구이다. 마지막으로 6장은 국어 형태소에 대한 제약 중심의 설명이다.


제3부에서는 통사음운부의 음운현상이다. 1장 소위 복수기저형에 대하여이다. 복수기저형은 어떤 형태소의 기저형이 둘 이상인 것을 말한다. 2장 용언 어간말 비음 뒤 경음화규칙, 3장 ‘으’ 탈락규칙, 4장 용언 어간 말 /ㄹ/탈락규칙, 5장 활음(glide)형성(축약, 이중모음화)규칙, 6장 활용어미 ‘아/어’탈락규칙, 7장 단어경계에서의 중화, 자음군단순화규칙이다. 제4부에서는 다음과 같다. 1장 경음화규칙이다. 이것은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는 규칙이다. 2장 유기음화규칙은 입학을 읽으면 이팍이 되는 것처럼 크, 트, 프, 츠로 바뀌는 것이다. 3장 중화규칙이다. 4장은 자음군 단순화규칙은 겹받침이 발음될 때 홑자음으로 바뀌어 소리나는 현상이다. 닭을 발음할 때 닥이 되는 것을 말한다. 5장 유음화규칙은 한라를 할라라고 발음하는 현상이다. 실눈이 실룬이 되는 것도 같은 것이다. 6장 비음화규칙은 소리가 콧속에서 울려나는 현상이다. 7장은 기타 수의적인 음운현상을 8장은 음운규칙의 강도와 음운론적 단어를 다루었다.


오늘 소개한 책은 사실 국어 전공자들이 봐야 하는 책이다. 한국어교사나 일반인이 읽어도 문제는 없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사전으로 활용해 본다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특히 한국어교사가 이 책을 참고서적으로 두고 보면 좋을 것이다. 여러 가지 음운 현상에 대해 써 두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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