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자마자 한국어 문법 설명 팁

동사-자마자

오늘은 한국어 문법을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설명할 문법은 한국어 중급 문법인 자마자입니다. 이 문법은 형용사와 명사와는 함께 사용되지 않습니다. 항상 동사만 사용한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에게 형용사와 동사를 분리해서 가르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고 또한 학생들 또한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초급 수준에서부터 차근차근 이 연습을 한다면 나중에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문법은 반드시 동사와만 연결되어 사용이 됩니다.

그럼 문법의 기본적인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법의 선행절의 행위가 끝나고 난 후에 바로 후행절의 행위가 일어날 때 사용합니다. 선행절, 후행절 너무 어려운 말들이 많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일단은 이 문법은 문장에서 두 개의 문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연결고리 문법입니다. 국어에서는 연결어미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러니까 이 문법을 사용할 때는 항상 이 문법이 놓이는 위치의 앞과 뒤에 문장이 있어야 하고 문장은 항상 동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두 개의 동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의 동사의 행위가 끝나고 나면 쉬지 않고 바로 뒤의 동사의 행위가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모든 동사는 시간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시작과 끝이 존재합니다. 앞의 동사가 끝나고 나면 다음 뒤의 동사로 이어지기 마련인데 이 때 쉬는 시간, 즉 여유가 없이 바로 이어진다는 뜻을 가집니다.

이 문법은 앞서 말한 대로 반드시 동사와 함께 말해야 합니다. 다른 문법과는 다르게 받침이 없는 동사의 경우와 있는 동사의 경우가 같습니다. 왜냐하면 자음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어요. 이 문장을 해석하면 버스에 올라타서 의자에 앉았고 그리고 그 다음에 딴 짓을 하지 않고 바로 잠이 들었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약간의 쉬는 시간 즉 여유는 있지만 그것마저 너무 짧아서 없다고 느낄 때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이제는 이 문법을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입니다. 이 문법은 과거와 미래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버스에 "탔자마자", "타겠자마자" 식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집에 갔자마자 잤어요는 틀렸고, 집에 가자마자 잤어요가 맞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겠자마자 이를 닦을 거예요는 틀렸고 밥을 먹자마자 이를 닦을 거예요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