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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실

-(으)ㄹ 줄 몰랐다, N일 줄 몰랐다

by ☆★○☆★ 2020. 7. 25.

문법 의미

이 문법은 어떤 상황이 자신의 기대나 예측과 달라서 놀라움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이때 놀라움이란 액션을 동반하는 그러 놀람움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어떤 상황에서 표현을 할까요? 우리는 보통 평소에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을 지원하기 전에 대학교를 탐방을 하려고 합니다. 부산대학교를 가고 싶어서 부산대학교에서 갔습니다. 이 학생은 부산대학교의 크기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산대학교에 직접 가보니 정말 컸습니다. 그래서 이 학생은 놀라움을 표현합니다. 와, 정말 크다. 대단하다 등의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 또는 아무 생각이 없었을 때 이 문법을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생각을 문장 속에 넣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네. 이 문장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학생은 평송에 부산대학교를 크기가 작은 학교라고 생각했다. 또는 학교의 크기에 대해서는 생각해 둔 적이 없다. 그렇다면 본격으로 여러 제약이 예문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합하는 품사

이 문법과 결합하는 품사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점은 다른 문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받침이 없을 때 받침이 있을 때
동사 가다 - 갈 줄 몰랐다 먹다 - 먹을 줄 몰랐다
형용사 예쁘다 - 예쁠 줄 몰랐다 작다 = 작을 줄 몰랐다
명사 가수이다 - 가수일 줄 몰랐다 학생이다 - 학생일 줄 몰랐다

예를 들어 봅시다. 부산대학교가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이 문장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부산대학교에 대해 크기를 몰랐을 때 그 놀라움을 표현한 것이빈다. 김치가 이렇게 매울 줄 몰랐어요. 이 문장은 김치를 처음 먹어 본 사람이 먹고 나서 매웠을 때 놀라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평송에 김치에 그렇게 맵지는 않을 것이다. 또는 먹기 전에 김치를 봤을 때 매워보이지 않았을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강의에 이렇게 학생들이 많이 올 줄 몰랐어요. 이 문장에서 발화자는 강의실에 왔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는 발화자의 선입견이 있었다기 보다는 강의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을 때 사용합니다. 저 사람이 선생님일 줄 몰랐어요. 저 사람을 봤는데 선생님이 아닌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선생님이어서 놀랐을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조사 사용과 같이 쓰는 말들

이 문법은 주어의 조사로 이나 가를 쓰고 은과 는은 쓰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어요는 맞지만 학생들은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어요라고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이와 가는 새로운 정보에서 사용하고 은과 는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문법은 상황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표현하기 때문에 항상 처음일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와 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렇게, 저렇게와 같이 쓰는 경우가 많고 아주나 너무와는 같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타

현재형 V-는 줄 몰랐다, A-(으)ㄴ 줄 몰랐다, N-(이)ㄴ 줄 몰랐다를 쓰면 그 사실을 몰랐다는 뜻이 되는데 의미가 -(으)ㄹ 줄 몰랐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시험을 보는 줄 몰랐어요. 그 아이가 그렇게 똑똑한 줄 몰랐어요. 오늘이 철수 씨 생일인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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