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어휘를 이해하는 5가지 방법, 어휘란 무엇인가?

어휘에 대한 정의를 알아봅니다.

어휘란 무엇인가?

우리가 언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이 바로 어휘란 것이다. 우리는 흔히 단어 또는 낱말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단어와 낱말 그리고 어휘를 서로 다른 단어다. 방금 말했듯이 우리는 단어를 읽는다. 하지만 말을 할 때는 표현이라고 한다. 단어를 많이 알고 정확하게 발음한다고 해서 말을 잘한다고 하지는 않는다. 말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을 잘하고 발음이 정확할 때 외국어를 잘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바보는 단어고, 이를 말하는 여러 가지 표현이 어휘인 것이다. 어휘력이 풍부하다는 것은 그만큼 표현을 잘 한다는 것이다.

어휘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어휘는 어떤 일정한 범위 안에서 쓰이는 단어의 수효, 또는 단어의 전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단어는 어휘의 하위에 속한다. 

언어교육에서의 어휘의 중요성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 또는 외국인에게 우리말을 가르칠 때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어휘란 것이다. 교사는 이 어휘를 학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학생은 단어의 정의를 쉽게 알 수 있다. 사전에서 책의 의미를 찾으면 영어로 book, 스페인어로 libro다. 하지만 책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일 수 있다. 그러나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단어, 즉 추상명사의 경우는 다르다. 외국어마다 그것을 이해하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로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가르치고자 하는 단어의 어휘 정보를 충분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

 

교육학에서는 이렇듯 학생(학습자)에게 어휘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교수 방법을 연구하고, 단어의 어휘 정보(lexical information)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단어의 양은 너무나 많고, 당연히 그 어휘 정보 또한 거의 무한대라고 생각이 들만큼 많다. 따라서 이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사전학, 교육학, 어휘학 등 다양한 학문의 연계가 필요하다.

교육에서의 어휘 연구

한국어 교육이 시작된 이래로 당연하듯 어휘의 연구가 계속되어 오고 있다. 보통 학습자를 위해서 꼭 배워야 하는 어휘나 또는 학습자의 공부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중요한 목표 어휘 등을 선정하는 연구나 각 단어의 의미 관계를 가르치는 것이 중심이 되어 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한국어 표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어휘의 정보를 마련하고 이것을 다각도로 응용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세상에 언어가 단 두개라면 이 어휘 정보를 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민족이 있고 언어가 존재한다. 더구나 각각의 언어는 형식에서 의미에서 많이 다르고 다양한다. 따라서 어휘 정보를 구축하는 일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다. 한국어 교육에서는 여러 학자들이 각 언어에 맞는 어휘 정보를 이미 만들고 있지만 이 또한 언어마다 연구의 깊이나 연구물의 수가 천지차이다. 우리가 많이 배우는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는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되고 이미 이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자세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연구는 앞서 언급한 메이저급 언어가 아닌 소수 언어에 대한 연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