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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실

한국어 문법 교육에서 배우는 7가지 정리

by ☆★○☆★ 2020. 5. 16.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어 문법 교육에서 배우는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것에서부터 한국어 문법만의 특징이 되는 것까지 여러 가지를 배웁니다. 조금 포괄적이지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어 문법 교육의 내용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문법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학생의 학습 단계(수준)에 알맞는 문법 항목들을 제시해야 합니다. 둘째, 문법 교육은 학습 목표 및 주제•기능과 연관이 있어야 합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언어 기술과 연계하여 수업해야 합니다. 셋째, 피드백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학습자의 오류를 진단하고 연습을 통해 규칙을 인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어 문법 항목의 등급화

한국어 어휘 빈도에 대한 연구는 진척이 있으나 아직 문법 항목에 대한 연구는 실증적 데이터가 구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문법 교육 자료 개발이나 교수요목 수립을 위한 문법 항목의 위계화는 중요합니다. 기존 연구에서 한국어 문법 항목의 선정과 배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어 문법의 교육 내용

문장

문장성분

문장성분으로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가 있습니다. 문장성분은 학습자 또한 이해하는 부분으로 개념의 교수보다는 한국어의 문장성분이 가지는 특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문장의 확대

주어와 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있는 경우를 복문이라고 하는데 복문은 다시 내포(문장의 안김)와 접속(문장의 이어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포는 하나의 문장 안에 다른 문장을 넣는 방식이고, 접속은 하나의 문장에 다른 문장을 잇는 방식입니다.


예) ㄱ. 내포 : 순희는 철수는 밥을 먹었다고 생각했다.

     ㄴ. 접속 : 눈이 오고 바람이 불었다.


문법범주

문장종결법

문장종결법은 문장의 종류를 나누는 기준이 되며 발화 목적에 따라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약속문으로 나눌 수 있다. 종결어미에 따라 격식과 비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학습자는 다양한 한국어의 종결어미와 규칙 용언과 불규칙 용언으로 인해 많은 오류를 양산하기 때문에 초급 수준에서 기계적인 훈련으로 말하기와 쓰기에 익숙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야 한다.


피동과 사동

피동법과 사동법은 일반적으로 중급 과정에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물론 초급 과정에서 아예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단어 형태로 제시될 뿐입니다. 이후 고급에서 가서도 심화된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습자가 꾸준하게 예문이나 텍스트를 접하지 않는다면 잊어 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환기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피동은 능동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서 동작을 당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피동문은 타동사 어간에 ‘-이-, -히-, -리-, -기-’를 붙여서 만드는 단형 피동과 ‘-아/어지다’를 붙여서 만드는 장형 피동으로 표현됩니다. 사동은 주어가 동작이나 행위를 남에게 시키는 것으로 동사 어간에 ‘-이-, -히-, -리-, -기-, -우-, -구-, -추-’, ‘-게 하다’를 붙이는 방법과 명사에 ‘-시키다’를 붙여서 표현됩니다. 


높임법

한국어는 높임법이 발달한 언어입니다. 그래서 높임법 교육은 한국어 교육에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까지 포함된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비다. 높임법은 발화 상황, 주어, 객체, 청자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 한국사람도 알맞게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 정도로 어려운 주제입니다. 주체높임법은 문장의 주어가 되는 주체를 높이는 방법으로 서술어에 ‘-(으)시-’를 주어에 ‘께서’를 붙입니다. 또는 ‘잡수시다, 계시다’ 등과 같은 특수 어휘를 사용합니다. 객체높임법은 객체를 높이는 방법으로 객체존대 어휘로는 ‘드리다, 뵙다, 모시다’ 등의 어휘를 사용합니다. 상대 높임법은 청자에 대한 높임의 정도를 나타내며 특정한 종결어미를 씀으로써 표현합니다. 높임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게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제와 상

시제(tense), 상(aspect), 양태(modality)는 분명이 구분이 되는 개념이지만 수업 시간에 구분해서 가르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어 교육에서는 개별 형태소를 통해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은 한국어의 어학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회화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제는 화자의 발화 때를 기준으로 시간의 선후 관계를 표현하는 것이고 상은 동작의 양상을 일정한 형태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태는 문장이 서술하는 사건에 대한 화자의 심리적 태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부정법

한국어의 부정문은 ‘아니(안), 못’을 쓰는 형식과 ‘아니다, 못하다, 말다’를 쓰는 형식이 있습니다. 부정법은 원리가 쉬워 비교적 쉽게 배우기 때문에 학습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각각의 부정문에 제약이 따르므로 반드시 제약에 대한 연습과 학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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