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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자 수준별 오류 특징과 교육 방법 오늘의 주제는 "학습자 수준별 오류 특징과 교육 방법"입니다. 1. 단계별 학습자의 오류 분석1.1 초급 단계 학습자 오류의 일반적 특징초급 단계의 학습자는 특히 조사 사용과 동사의 활용에 대한 많은 부담을 느낀다. 그리고 한자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경우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보다 몇 가지를 집중적으로 암기한 후에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또한 발음은 한국어의 모음 체계가 다른 언어보다 세밀하기 때문에 각각의 음운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여 식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오류가 많이 일어난다. 1.2 중급 단계 학습자 오류의 일반적 특징중급 학습자는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350시간에서 400시간 정도 학습하였으며 약 100여개의 문법 항목과 1000여개 정도의 어휘를 학습한 단계이다. 따라서 문.. 2020. 5. 3.
한국어 오류의 개념과 분류 오늘의 주제는 "한국어 오류의 개념과 분류"입니다. 1. 오류의 개념외국어를 가르치는데 있어 학습자는 언어활동을 할 때 끊임없이 오류(error)와 실수(mistake)를 일으킨다. 이 두 개념은 구별되지만 실제 교실 내에서 이를 구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언어적 실수는 이미 알고 있는 언어 체계를 활용함에 있어서 정확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실현되는 언어활동이나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과 같은 무작위성을 띄는 언어적 행동을 말한다. 반면 오류는 잘못된 언어적 지식으로 인해 잘못 표출된 것이므로 그 체계가 규칙적으로 드러나며 이 점에서 오류의 원인을 분석하면 학습자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Brown(1980)은 학습자의 오류는 모국어의 간섭으로 인한 언어 간 오류, 목표어 내에서의 언.. 2020. 5. 3.
한국어능력시험(TOPIK) 말하기 평가 시행, 2022년부터 오늘의 주제는 "TOPIK 말하기평가 도입"입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말하기 평가 시행, 2022년부터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세계 주요 언어 평가는 의사소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에 한국어도 말하기 시험을 치러 평가하는 좋습니다. 사실 한국어교육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말하기 평가를 도입하기 위한 학문적 연구를 꾸준히 해 오고 있었습니다. 영어나 스페인어의 경우 이미 말하기 시험을 도입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TOPIK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https://www.topik.go.kr/usr/cmm/index.do 국립국제교육원은 올해 말하기 평가 제도를 마련하고 모의 시행을 거쳐 2021년 시범 도입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2년에 본격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말하기시.. 2020. 5. 2.
한국어의 부정표현 네 가지 요약 및 정리 오늘의 주제는 "부정표현"입니다. 1. 부정법의 정의와 만드는 방법먼저 부정법의 정의를 살펴보면 부정법이란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쓰여서 내용 전체 또는 일부를 부정하는 문장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부정법을 만드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긍정문을 이루는 문장성분들의 순서를 그대로 둔 채 서술어 앞에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안’이나 ‘못’을 쓰거나 서술어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표현 ‘-지 아니하다/않다’, ‘-지 못하다’, ‘-지 말다’를 쓰거나 문장의 서술어로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아니다’를 써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려우니까 아래 예를 보면서 이해하겠습니다. 2. 부정법의 종류 ‘안’ 부정법의 경우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안’과 표현 ‘-지 않다’를 사용합니다... 2020. 5. 1.
한국어 오류에 대한 몇 가지 기술 오늘의 주제는 "한국어 오류"입니다. 1. 대조분석가설과 오류분석가설의 차이점대조분석가설은 행동주의 학습이론과 구조주의 언어학을 기반으로 한다. 오류를 모국어의 간섭으로 이해하며 빨리 수정되어야 하는 것으로 보았다. 대조분석 가설은 두 언어간의 구조적 차이점을 비교함으로써 어떤 문형 연습의 필요하고 또 어떤 교수 방법 및 교재가 필요한지를 알 수 있다고 보았다.이와는 달리 오류분석 가설은 오류 자료를 수집하고 조직적으로 분류, 분석하여 오류의 원인을 규명하고 오류가 일어나는 빈도수에 따라서 난이도를 추정하는 이론이다. 대조분석가설과는 달리 오류를 부정적인 것으로만 보지 않고 학습자의 언어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본다. 또한 학습자가 목표 언어를 학습할 때 의사소통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 2020. 4. 29.
한국어 화용론 함축의 정의와 격률 오늘의 주제는 "함축"입니다. 1. 함축의 정의우리는 대화 상황에서 청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문장의 내용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돌려서 다른 표현으로 전하는 경우도 있다. 앞에서 논의한 간접 발화 행위도 그러한 표현 가운데 하나이다. 발화를 할 때 그 내용이 문장 표현의 의미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말해진 것’이라고 한다면, 그 문장의 표현 의미와는 다르게 화자가 의도하는 바를 전하는 것을 ‘암시된 것’이라 하는데, 이 때 문장의 발화에 의하여 암시된 내용을 함축(含蓄)이라 한다. 곧 함축이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문장으로 실제 발화한 것은 아니지만 그 발화 속에 암시되어 있는 명제를 가리킨다. 함축은 관습적 함축(慣習的 含蓄)과 대화적 함축(.. 2020. 4. 29.
한국어 발화행위와 간접발화행위 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할 내용은 발화행위입니다.1. 발화행위와 간접발화행위1) 발화행위언어는 화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발화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언어를 이러한 발화 행위(發話行爲)의 측면에서 체계화하려는 이론을 발화 행위 이론(혹은 화행 이론)이라고 한다. 화행 이론에서는 하나의 발화 행위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의 행위가 수행된다고 본다. (6) ㄱ. 언표적 행위(言表的 行爲) ㄴ. 언표 내적 행위(言表內的 行爲) ㄷ. 언표 달성 행위(言表達成 行爲) 언표적 행위는 무엇인가 말하는 행위이며, 언표내적 행위는 말을 하면서 동시에 무엇인가를 행하는 행위이다. 언표달성 행위는 화자가 하는 말이 청자나 다른 사람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키는 행위이다. (7) ㄱ. 나는 내일 너와 영화관에 갈 것을 약속한.. 2020. 4. 28.
한국어 화용론의 주제, 조응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화용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시간 직시에 이어 오늘은 조응입니다. 조응우리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에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가 있는 언어표현을 다시 써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언어표현으로 그것을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같이 어떤 언어표현을 다른 언어표현이 지시하는 것을 조응(照應)이라고 한다. 바꾸어 말하면, 조응은 맥락 속에서 이미 언급한 사물을 되돌아 다시 가리키는 것을 말한다. 앞에 나온 표현을 대신한다고 하여 대용(代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4) 순희는 예쁜 인형을 잃어 버렸다. 그것은 그녀가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이었다. (4)에서 ‘그것’은 앞의 ‘예쁜 인형’을 가리키고, ‘그녀’는 앞의 ‘순희’를 가리킨다. 이 .. 2020. 4. 27.
한국어에서 눈치가 없다는 말은? 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할 내용은 간접화행입니다. 간접화행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어떨 때는 직접적으로 말해야 하고, 또 어떨 때는 간접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항상 직접적으로 말하다 보면 주변에 사람들이 다 떠나갈 것이고, 간접적으로만 말하다보면 답답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오늘 공부하는 간접화행은 바로 간접적인 말하기입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아주 어려운 부탁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봅시다. 나는 지금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없어 거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좀 미안할 겁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보통 말끝을 흐리거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음을 다른 이유로 설명을 하게 됩니다. 속뜻을 찾아라 간접화행은 말 그대로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말을 고지곧대로.. 2020. 4. 27.
한국어 교육의 화용론 주제 오늘의 포스팅 주제 화용론 화용론의 주제들 1. 직시 :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언어 표현 가운데서 그것이 사용되는 장면 혹은 맥락에 따라서 지시하는 바가 달라지는 것이 있다. 예를 들면 (1) ㄱ. 나는 너를 사랑해. ㄴ. 김선생께서 어제 귀국했다. (1ㄱ)에서 ‘나’와 ‘너’는 화자와 청자가 각각 누구인가에 따라서 그 지시 대상이 달라진다. 또한 (1ㄴ)에서도 이 말을 화자가 언제 했느냐에 따라 ‘어제’가 가리키는 날짜는 달라지게 된다. 이처럼 화자가 말을 하면서 직접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일이 있는데 이것을 직시(直示)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직시는 화자의 시간과 공간적 입장이 기준이 되어서 사물을 직접 가리키는 문법적 기능을 말한다. 그리고 이 때 쓰이는 단어나 어구를 지시어(指示語) 또는 지시소라.. 2020. 4. 26.